홍콩 정부, 할랄 식품 산업 지원 강화 방안 발표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는 2025년 7월 4일 현지 할랄 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홍콩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할랄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지원 내용

1. 인증 비용 보조
   • 중소기업 대상 할랄 인증비 50% 지원(최대 5만 홍콩 달러)
   • 인증 획득 기업에 추가 세액 공제 혜택 제공
2. 산업 인프라 구축
   • 2026년 완공 예정인 ‘홍콩 할랄 푸드 프라자’ 설립
   • 할랄 전문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검토 진행
3. 인력 양성 프로그램
   • 이슬람 금융 및 할랄 산업 전문가 양성 과정 신설
   •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와의 전문가 교류 협력 강화

정부 관계자 발표

상무경제발전국 대변인은 “홍콩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핵심 허브로서 할랄 시장에서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특히 무슬림 인구가 많은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업계 반응

현지 할랄 식품 수입업체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인증 취득 장벽을 낮춰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홍콩 내 무슬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 계획

홍콩 정부는 2025년 4분기에 할랄 산업 발전 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할랄 인증관련 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 러브콜을 진행할 계획입니다.